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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노가면극은 강릉단오제에서 연희되는 가면극이다. 고증에 의하면 5월 5일 단오날, 강릉부에 속해있던 관노들이 화개를 앞세우고 여러 성황당을 돌아아니면서 놀았던 가면극이다. 이 가면극은 1910년대까지 이어져 오다가 일제의 방해로 맥이 끊어졌던 것을 1960년대 강릉단오제가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되면서 발굴, 부활됐다.
관노가면극의 내용은 양반에 대한 해학적 풍자, 소매각시를 통한 정조관의 강조, 토속적인 농경의식, 마을의 안녕과 풍농·풍어의 기원, 무속적 제의로 요약될 수 있는데 특히 풍자보다는 기원이 강조되는 성황제 계통 가면극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극의 형식은 춤과 동작 위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무언극이다. 현재 유천동 관노가면극보존회를 비롯하여 초등학교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15개 단체에서 활발하게 계승 • 전수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