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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굿은 부정굿, 여성황굿, 그리고 국사성황신을 가설굿당으로 모셔가기 위한 대맞이를 한다. 대맞이 무가는 비슷하여 삼제관을 앞세우고 무녀가 성황님을 모시러 왔으니 신목잡이를 통해 대를 내려오시라고 축원한다.
먼저 부정을 물린다. 이어 강릉대동의 여러 사람들과 현재 여성황의 친정집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하여 축원굿을 한 석 한 뒤 대를 내려 굿청으로 모셔간다. 대맞이의 내용은 여성황의 친정집에서 한 굿을 잘 받으셨는지 알아보고 소원성취 시켜주실라는지 알아보며 한편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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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굿
부정굿의 무가는 어느 상황에서나 비슷하다. 국사성황님을 모시고 단오굿을 하기에 앞서 부정을 물린다고 말한 뒤 온갖 부정을 물린다. 마지막으로 정구업진을 한다.
대관령 성황굿
이 굿은 축원굿이라는 이름으로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먼저 단오굿의 주신이 되는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신을 모시고 대동안의 안과태평을 축원하는 굿이기 때문에 성황굿이란 이름이 적당할 것이다. 일반적인 별신굿이나 성황굿의 경우라면 골매기 성황굿이 여기에 속한다고 하겠다. 무가의 내용을 보면 ‘모시자 모시자 성황님네를 모시자 성황님네를 모십시다 남산부중 대한민국 강원도라 이십육관이고 강릉시인데 .....’ 하면서 굿하는 장소와 시일, 제관들의 신상을 대고 국사성황님을 위해 이 정성을 드리니 잘 받으시라고 축원을 한다. 수많은 명산이 있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이 땅에 성황님네와 산신님을 모시고 굿을 하는 목적은 여러 직업과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소원을 빌기 위한 것이다. 첫째는 농사가 으뜸이고 서울로 오갈 때 길이 무사하기를 빌며 날씨가 온화하기를 축원한다. 여러 사람들의 각기 다른 그러한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한 뒤 살을 막는 것으로 마친다. 굿이 끝나면 무당은 술 한잔을 들고 신칼을 휘두르면서 수비를 푼다. 수비는 굿에 따라드는 잡귀들이다. 이들을 간단히 술 한잔이나마 대접하는 것으로 하나의 석을 마치게 된다.
이어서 무당은 신장풀이를 한다. 신장은 이미 돌아간 무당의 조상을 말한다. 작은 술상을 보아놓고는 앞에 앉아 비손을 하는데 역대 집안의 무당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불러 저승에서 편안하기를 축원한다. 이들은 세습무이기 때문에 신장은 곧 무당집안의 조상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맡은 굿의 내용을 설명하고 무사히 굿을 마치게 되기를 축원하는 내용이다.
청좌굿
청좌굿은 부정을 물려 깨끗해진 굿청에 먼저 성황님을 모신 후 무속에서 신앙하는 다른 모든 신들을 청하여 좌정시키는 굿이다. 조심조심 정성을 다하여 준비했으니 아무쪼록 와서 동참해주시고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내용이다. 역시 수비 풀고 굿을 마친다.
하회동참굿
하회굿, 또는 하후굿이라도 한다. 이 굿은 여러 신들 중 남녀로 되어 있는 성황님 부부가 화해하시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국사성황님과 여국사성황님이 평소에는 대관령과 강릉시내에 서로 떨어져 있지만 굿을 하는 동안은 두분이 화해하여 한 몸, 한 마음이 되어 굿을 받으시라는 것이다. 별신굿에도 하회굿을 하는데 역시 남성황과 여성황의 화해로 해석한다. 그렇지만 무가의 내용은 뚜렷하지 않다. 단군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의 역사풀이인 치국잡이를 하여 엄연히 뿌리가 있는 민족임을 긍지로 내세운 뒤 신을 청하고 만 인간의 소원을 비는 내용인 것이다. 수비풀고 마친다.
조상굿
여러 집안의 조상을 모시는 굿이다. 먼저 집단적인 신앙의 대상인 성황신을 모신 뒤 개인신앙의 대상이 되는 조상을 청하여 굿을 하는 것이다. 무속의 조상은 그 개념이 유교와 다르다. 일단 한 집안에서 먼저 죽은 영혼은 나이에 상관없이 조상이 된다. 그래서 ‘먼저 갔다 선망조상, 나중 갔다 후망조상, 아이조상, 어른조상’이란 무가가 나오게 된다. 유교에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정상적인 죽음을 한 영혼만이 제사의 대상이 되고 조상으로 대접을 받게 된다. 하지만 무속에서는 오히려 비정상적인 삶과 죽음을 경험한 존재일수록 중요하게 모신다. 결혼을 하지 못했거나 또는 비참한 죽음을 맞아야했던 조상들은 더욱 크게 부각하여 굿을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조상굿은 모든 조상들을 청하여 한을 풀어주고 염불로 저승에서 편안하시기를 기원하는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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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굿
시준굿 이라고도 하고 여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당금애기노래라고도 부른다. 세존굿은 생산을 관장하는 신인 세존과 당금애기의 결합과정을 그린 무속신화를 구연하는 굿이다. 이때는 다른 악사들을 모두 물리고 대개 남편인 장고잡이와 무녀 단 둘이서 스토리가 있는 긴 무가를 구연하게 된다. 세존굿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당금애기는 귀한 집 외동딸로 절세미인이다. 여러 스님들이 부처님 공덕을 높이기 위해 절을 짓고 재를 올리다가 백미가 모자라 시주를 나간다. 그중 세존은 당금애기의 집을 찾아간다. 당금애기는 마침 부모님과 아홉 오라버니가 모두 집을 비워 하녀 둘만 데리고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참이었다. 세존은 시주를 청하고 굳이 당금애기가 먹던 쌀독의 쌀을 얻는다. 하지만 시주받은 쌀을 동냥주머니에 붓는 순간 슬쩍 밑을 튿어놓는다. 쌀은 모두 쏟아지고 세존은 뒷동산 싸리나무로 만든 젓가락으로 한 알 한 알 집어넣어야 된다고 우긴다. 그러는 동안 날이 저물고 세존은 자고 가겠다고 한다. 당금애기는 어쩔 도리가 없어 자신의 방에 세존을 재우게 된다. 병풍을 펴놓고 자지만 세존은 도술로 담을 넘어와 당금애기를 깨운다. 사주책을 꺼내어 당금애기가 중과 결혼할 팔자임을 주지시킨 후 연분을 맺는다.
그날 밤 당금애기는 꿈을 꾸는데 한쪽 어깨에 달이 돋고 또 한쪽 어깨에 해가 돋고 구슬 세 개는 치마폭에 떨어지고 별 세 개는 입안으로 들어간다. 스님은 이를 아들 셋 볼 꿈이라고 해몽한 뒤 박씨 세 개를 주고 사라진다. 당금애기는 아비없는 자식을 배어 집에서 쫒겨나 뒷동산 돌함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죽기는커녕 청학의 보호로 무사히 아들 셋을 낳은 것을 본 어머니의 보호로 집으로 돌아와 자식을 키운다. 하지만 아들들이 장성하자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놀림을 받게되고 당금애기는 박씨를 심어 박줄이 뻗은대로 아버지를 찾아가게 한다. 강원도 금강산 암자에서 마침내 아버지 세존을 만난 세 아들은 한강물에 들어가 산 붕어를 낚아 회를 해먹고 산붕어 토해내기, 뒷동산에 올라 삼 년 묵은 죽은 소뼈따귀로 산 소를 만들어 거꾸로 타고 오기, 짚 닭과, 짚 북과, 짚 북채를 만들어 그 북을 쳐서 닭이 울게 하기 등의 시험을 치룬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의 피를 내어 한데 엉기는 것으로 친자확인을 한 뒤 세존은 아들들의 이름을 지어준다. 큰 아들은 태산, 둘째는 평택, 셋째는 한강이라 이름지은 뒤 태산은 태백산 문수보살 공양맞이 받아먹고 평택은 골맥이 서황맞이 받아먹고 한강은 요왕맞이 받아 먹게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당금애기는 삼신, 삼한세존을 마련하여 대동안의 자손을 불어주고 복을 주는 신으로 좌정케한다는 내용이다. 굿 사이사이에 아이어르는 소리, 중타령등 민요의 차용이 있다. 서사무가의 구연이 끝나면 무녀는 중놀이를 한다. 깊은 산중에서 내려온 스님이 속가에서 잠을 잔 후 세수하고 양치하고 짚신을 삼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이 끝나면 양중들이 들어서 중잡이놀이라는 촌극을 하게된다. 제관중의 한 사람에게 고깔을 쓰게한 뒤 큰 자루안에 천도복숭아, 밥주걱, 사과 등 여러 물건을 넣는다. 그리고는 중도둑이 났다면서 자루를 마치 도둑질한 물건인양 펼치는 것이다. 하지만 자루안의 물건들은 훔친 것이 아니라 스님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복을 주기 위해 가져온 것임이 밝혀진다. 예를 들어 천도복숭아는 세존님이 인간에게 명을 주기 위해 가져온 것이라는 해석이다. 양중들의 놀이는 재담과 재미있는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내지만 강릉단오굿은 대표자가 되는 제관들이 상주하지 않아 전승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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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굿
산신굿은 특별한 무가가 없다. 다만 여러 명산의 산신들을 청하고 대관령의 산신을 모시는 내용이다. 1974년과 1976년 자료에 보면 산신굿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박용녀의 무가자료에도 산신굿은 없다. 일반적으로 성황굿이나 별신굿 순서에는 산신굿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최근에 신들린 무당이 가세하면서 중시되는 굿이 아닌가 보여지지만 추론에 그친다.
성주굿
 성주는 각 집을 관장하는 주신이다. 그래서 이 굿을 할 때 무녀는 대주를 상징하기 위해 갓을 쓴다. 무가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경상도 안동땅에서 태어난 성주는 집짓기가 소원이어서 제비원에서 솔씨를 받아다가 나무를 심는다. 집안의 터전을 잡은 후 각도의 대목들이 나와 나무를 벤다. 하지만 산신제를 지내지 않아 도끼가 말을 듣지 않는다. 주위에서 돈을 받아 산신제를 지낸 후 다시 톱질하여 나무를 베고 톱질을 하는데 여럿이 톱을 쓰다보니 그만 톱니가 빠져 못쓰게 되었다. 역시 돈을 받어내어 톱을 벼르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다. 이제 집을 짓는데 네귀에 주춧돌이 반듯한 큰 집을 잘 지은 후 온갖 세간을 불려주고 곳간도 풍성히 채워 잘 살게 해준다는 내용이다. 성주굿은 무가가 다채롭고 재미있어 인기있는 굿이고 또 상당히 숙련된 무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굿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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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굿
칠성은 인간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신이다. 하지만 무속 고유의 신으로 보기는 어렵고 도교의 영향으로 생긴 신앙으로 생각된다. 무가의 내용은 오방개념이 끼어 들어와 동도칠성, 남도칠성, 북도칠성, 서도칠성이 인간의 수복을 돌봐준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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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웅장수굿
놋동우 굿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군웅의 성격은 상당히 복합적이다. 농신을 모시기도 하고 외부에서 들어와 잡귀를 물리는 기능도 있는데 강릉단오굿의 군웅은 장수신의 성격이 강하다. 장수신은 욕심많고 탐심이 많아 잘 모셔야 한다. 역사적으로 이름이 난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장수들을 부르는 장수풀이를 한 뒤 음식을 차려 잘 대접한다. 음식가운데서는 특히 술타령이 건드러진다. 그런 장수신의 도움으로 자손들이 복받기를 기원한다.
무가의 구연이 끝나면 무당은 무거운 놋동이를 입에 물어올려 신의 위력을 보여준다. 놋동이는 상과 채를 여러개 놓고 그 위에 놓기 때문에 상당히 무거워지고 그렇게 높아진 놋동이를 입으로 무는 무당의 힘과 신의 위력은 그만큼 크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다투어 앞으로 나와 놋동이 안에 돈을 넣고 놋동이를 만져 신과 직접 접촉하려고 한다. 군웅굿은 최근 가장 인기있는 굿중의 하나이어서 반드시 단오날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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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굿
심청굿은 판소리 심청가의 내용과 별로 다르지 않다. 무녀는 갓을 쓰고 손대를 어깨에 멘 차림으로 굿청에 들어선다. 역시 서사무가를 구연하기 때문에 다른 악사들은 물리고 장고잽이와 둘이서 굿을 한다. 내용은 심청가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생략한다. 이굿을 하는 목적은 눈이 밝아 고기를 잘 잡고 심청이같은 딸 낳게 해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마지막에 장님이 들어와 점을 치고 눈을 뜨는 대목이 촌극처럼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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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굿
일명 원님굿이라고도 한다. 천왕의 성격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무가를 보아도 성격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데 우리나라가 명당임을 밝히고 치국잡이를 한 연후에 불교적인 천왕풀이를 한다. 그런 천왕에게 인간의 복을 발원하는 내용으로 마친다. 천왕굿이 끝나면 양중들이 들어서서 원님놀이를 한다. 도리강관 원놀이라고도 하는 이 촌극은 새로 원이 부임하면서 도리강관과 기타 다른 이속들, 그리고 하인인 고딕이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원은 무리하게 일을 시키고 평소 이속들에게 구박을 받던 고딕이는 이를 절호의 기호로 삼아 이속들을 골리는 내용인 것이다. 마지막에 원님이 기생 수청을 받는 모습을 묘사한다. 상층계층에 대한 강한 반감을 표현하는 굿놀이지만 강릉단오굿에서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손님굿
마마와 홍역을 가져오는 신으로 믿는 손님을 모시는 굿이다. 무녀는 손대를 들고 갓 쓰고 굿을 하는데 이때 서사무가 손님풀이를 부른다. 손님은 강남대국에 쉰 네분이 계신다. 그중 단 네분이 조선 땅을 나오실 때 하룻밤을 유해갈 집을 찾는다. 가난한 노구할매 집을 먼저 당도하였는데 노구할매가 손님들께 대접할 쌀이 없어 김장자집을 찾아가나 거절당한다. 이 사실을 안 손님네는 김장자집 외동아들 철영이에게 손님을 준다. 외동아들 철영이가 갑자기 앓기 시작하니 김장자는 손님네에게 잘 대접하겠다고 빈다. 하지만 아들의 병이 나으니 다시 푸대접을 하는지라 손님네는 부모의 잘못으로 철영이의 목숨을 앗아간다. 철영이는 손님네 말타고 가실적에 고삐잡는 막동이가 되었다.
그후 구대진사 집에서 대접을 잘 받은 손님네는 자손들에게 복과 명을 주고 다시 조선임금의 꿈에 현몽하여 팔도무당으로부터 굿을 받는다. 돌아오는 길에 철영이가 자식잃고 허탈해하는 부모를 만나 욕심 때문에 자식을 잃게된 것을 원망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손님굿 뒤에는 손님 배송하는 놀이가 이어졌었다. 짚으로 말을 만들어 음식을 실어놓고 축원한 다음 멀리 버리는 것인데 요즘은 홍역이나 천연두를 앓는 아이들이 없어서 이러한 놀이는 사라지고 있다.
제면굿
무당의 조상으로 알려진 제면할머니의 넋을 청하여 대접하는 굿이다. 김정승 집안의 셋째딸로 태어난 제면은 열다섯살에 이정승 집으로 시집간다. 시집간지 석달만에 신이 집혀 양반집안의 망신이라고 구박을 받던 끝에 삼년만에 죽고 만다. 갈매기 산에 터를 닦고 장구터에 묘를 쓴 덕분에 이정승집 며느리의 신은 시누이에게로 옮아가고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전라도 땅으로 도망간다.
제면할매가 된 시누이는 화랭이 남편을 만나 일가를 이룬다. 제면은 심술이 많아 며느리를 구박하고 딸은 끔찍히 위한다. 착한 며느리와 심술맞은 제면할매와의 갈등이 묘사된다. 이어 제면할매가 당골들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당골들은 제면할매에게 쌀을 주기 싫어 숨고 보리개떡 하나도 아까와한다.
제면할매는 이런 집들에게 아이들 병을 주어 경계한다. 그런가하면 착한 당골네에게는 자손에게 장원급제를 시켜주고 복을 준다는 내용이다. 제면은 당골들 집을 도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어 무당은 제면떡을 들에 가면 종자씨, 집으로 가면 자손들 씨앗이라면서 나눠준다. 무당에 따라서는 팔도무당이 굿하는 흉내를 내어 웃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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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노래굿
무녀들이 여럿이 나와 굿상의 꽃 두 개를 양손에 갈라 쥔다. 그리고는 꽃풀이를 하면서 원무를 춘다. 꽃은 죽은 이의 영혼으로 생각되고 또한 굿상의 꽃들은 신들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한다.
뱃노래굿
굿당에 매어놓았던 용선을 흔들면서 무녀가 노래를 부른다. 용선은 망인이 타고 저승을 가는 배이고 신이 신의 공간으로 돌아가는 수단이기도 하다. 단오굿이 끝날 때면 대관령쪽으로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신이 본래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등노래굿
꽃노래굿등노래는 두 번으로 나뉘어 행해진다. 처음에는 초롱등 노래가 있는데 무녀가 두명씩 마주 서서 굿당에 있던 초롱 등을 들고 춤을 추며 무가를 부른다. 오방신앙과 불교적인 성격이 결합된 내용의 무가이다. 이어서 팔각등(또는 탑등이라고 한다)을 들고 무녀는 긴 사설을 한다. 즉 이 등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창하는데 나무를 베는 것부터 시작하여 도끼와 톱을 버리고 마침내 등이 완성되기까지의 내용이 성주굿과 거의 같다. 마지막에 탑 등을 돌리면서 추는 춤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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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리고 환우굿
강릉단오굿은 거리굿이 없다. 대개의 별신굿은 거리굿이라고하여 양중이 혼자 일인극을 하면서 잡귀를 풀어먹이는 의례를 행한다. 하지만 강릉단오굿은 유교식 송신제에 이어 다시 대내림을 하여 국사성황님이 굿을 잘 받으셨는지 확인한 연후에 굿에 사용했던 모든 것을 태우는 환우굿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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