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는 세습무들의 굿으로 강신무(降神巫)들이 추는 신무(神舞)는 없고 신을 대접하는 축원적(祝願的) 성격을 띠고 있으며, 특히 신을 맞이하여 신을 놀리는 오신무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지방의 춤사위는 겨드랑사위를 비롯하여 비빔무관, 도리깨무관, 돌머리무관, 소신무관(손시개무관) 등과 같은 전형화 된 춤사위가 주로 추어지며 쾌자자락으로 추는 것이 많다.
춤의 종류도 많은 편이며 홀 춤 이외도 초롱굿 뒤에 추는 맞춤(2인무)과 꽃노래

굿에서 추는 다인무(多人舞)등이 가 있다. 춤 반주는 꽹과리·징·장구를 주축으로 한 타악기 중심으로 반주를 하는데 가락의 형식은 처음에는 느리게 나가다가 점점 빨라지면서 격렬한 연주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강릉의 무당춤은 반드시 처음에는 곱고 요염한 느낌을 주는 느릿한 춤을 추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빠른 춤으로 이어지면서 손가락을 돌리거나 뿌리는 동작을 하며 발은 도무(跳舞)를 하는 등 격렬한 춤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